농산부산물과 활용방안
농산(물)부산물, 왜 중요할까?
농산부산물은 농산물의 생산 및 가공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수적인 생산물로, 주요 농산물을 얻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생기는 잔여물과 저장, 가공, 유통단계에서 비상품화 또는 상품성이 결여된 농산물과 상품화 시 제거된 부산물 및 잔여물을 포함하며, 재활용가치가 있는 자원을 통칭한다.
이러한 부산물은 단순히 폐기되기도 하지만, 최근에는 친환경적인 자원 순환 시스템 구축이 강조되면서 다양한 산업에서 재활용되고 있다.
이번 글에서는 농산물 부산물의 정의, 주요 발생처, 그리고 활용 방안까지 자세히 알아보자.
1. 농산물 부산물이란?
농산물 부산물은 곡물, 과일, 채소, 두류 등의 생산 및 저장·가공·유통 과정에서 발생하는 잔여물 및 부산물을 의미한다. 대표적인 예시는 다음과 같다.
✅ 곡류
- 벼: 쌀 도정 과정에서 나오는 왕겨, 쌀겨
- 옥수수: 알맹이 수확 후 남는 옥수수대, 옥수수껍질
✅ 두류 및 서류
- 콩(대): 두유·두부 제조 후 남는 비지
- 감자·고구마: 전분 추출 후 남은 섬유질
✅ 과채류
- 과일: 주스 가공 후 남는 껍질, 씨앗, 과육 찌꺼기(큰 씨앗은 제외된다. 예) 망고 씨, 복숭아(살구) 씨, 호두껍질은 폐기물로 정의)
- 채소: 생산후, 세척·절단 후 남는 잎, 줄기, 뿌리
✅ 기타
- 커피: 원두 가공 후 남은 커피박
- 차: 녹차·홍차 제조 후 남은 찌꺼기
- 콩대, 깻대, 고춧대 : 산지에서 발생되는 부산물
- 토마토·파프리카·오이·딸기·수박 부산물 : 스마트팜에서 발생되는 부산물
- 코코피트 폐배지 : 스마트팜에서 발생되는 사용후 폐기되는 배지
과거에는 단순히 폐기되던 부산물이지만, 현재는 다양한 산업에서 재활용되며 순환경제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
2. 농산물 부산물의 주요 발생처
농산물 부산물은 생산부터 가공, 유통, 소비 과정에서 발생한다. 주요 발생처는 다음과 같다.
✅ 산지 농장
- 곡물·과일 수확 후 남은 부산물 (볏짚, 옥수수대, 과일 껍질 등)
✅ 식품 및 농산물 저장 가공 공장
- 도정·가공 후 발생하는 부산물 (왕겨, 쌀겨, 전분 찌꺼기 등)
- 절임배추 부산물과 치킨무 부산물(김치공장 및 절임배추 공장, 치킨무 공장 등)
✅ 농산물 유통 및 도매시장
- 상품성 낮아 폐기되는 농산물 (흠집 과일, 시든 채소 등)
- 저장·가공·유통시 발생하는 부산물(배추, 양배추, 무, 양파, 파, 과채류 등)
3. 농산물 부산물의 활용 방안
농산물 부산물은 다양한 방식으로 재활용될 수 있다. 최근에는 친환경과 경제적 이점을 모두 고려한 업사이클링이 주목받고 있다.
✅ 사료화
- 동물 사료로 활용 (가축 사료, 반려동물 사료)
- 예시: 쌀겨, 옥수수껍질, 두부 비지 등
✅ 퇴비화
- 유기질 퇴비로 만들어 토양 개량 및 작물 재배에 활용
- 예시: 채소 잎, 과일 껍질, 커피박 등
✅ 식품 원료화
- 기능성 식품 원료로 사용 (항산화 물질 추출, 건강식품 개발)
- 예시: 감귤껍질을 활용한 비타민C 추출
✅ 바이오에너지 생산
- 바이오매스로 활용하여 에너지 생산 (메탄 발효, 바이오디젤)
- 예시: 볏짚, 목재 부산물
✅ 산업적 활용
- 친환경 소재로 개발 (비건 가죽, 천연 염료, 화장품 원료)
- 예시: 감귤박을 활용한 비건 가죽 제조
4. 법적 규제 및 순환경제 전환
농산물 부산물을 재활용하기 위해서는 법적 절차를 거쳐야 하며, 이는 재활용 활성화를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순환경제사회 전환 촉진법」**이 시행 중이며, 법적 규제를 완화하고 재활용 촉진 정책을 강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5. 결론 및 전망
농산물 부산물은 폐기물이 아니라 자원의 순환을 돕는 가치 있는 요소다.
특히, 순환경제 모델을 도입하여 부산물을 업사이클링하면 환경 보호와 경제적 이익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다.
앞으로 정부와 기업의 정책 지원, 연구개발이 확대된다면 더욱 효율적인 부산물 활용 체계가 구축될 것이다.
지속 가능한 농업과 환경 보호를 위해 농산물 부산물의 재활용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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